-
윤석화 46년 연극인생…"내 돈 들여 죽을만큼 열심히" 무대에 선다
데뷔 46년에 그간 출연했던 연극을 정리하는 무대를 준비 중인 배우 윤석화. [연합뉴스] “저는 관객들을 계속 사랑하고 있지만 그들은 저에 대한 사랑을 져버렸을 수도 있어요.
-
[배영대 曰] 낯 두껍고 속 시커먼 ‘후흑 게임’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두 개의 게임이 우리 사회를 맴돌고 있다. 하나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다른 하나는 대선과 관련된 ‘대장동 게임’이다. 비슷한 시기에 오락과 현실에
-
[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서소문 순교지에 대형불화, 코로나19 불안을 달래다
화엄사 괘불 앞에 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장 원종현 신부(왼쪽)와 김영호 예술감독. 박정호 기자 전시장은 고요했다. 하지만 울림은 우렁찼다. 가톨릭과 불교가 서로를 껴안으며 시대
-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 아이 키우기 힘든 시대를 되묻는 영화
보호종료아동 출신 베이비시터 아영(김향기)과 술집 나가는 싱글맘인 영채(류현경)를 통해 우리 시대 양육과 성장, 자립의 자화상을 묻는 영화 '아이'. 염혜란이 술집 사장 미자 역
-
손바닥만 한 화폭에 우주를 담은 ‘심플한 사람’
장욱진의 그림에서 자연과 인간은 평화롭게 공존한다. 작가는 평생 집과 가족, 자연을 동화적인 모습으로 화폭에 담았다. 사진은 1975년 작 ‘나무 위의 아이’, 캔버스에 유채,
-
톡톡 인터뷰 | 열혈 팬 이재술 소믈리에가 보는 '나훈아 신드롬'
젊은 시절 못지않은 에너지로 아날로그 감성 일깨워 깊은 감동 “목소리에 전과 다른 미세한 떨림, 세월의 무게 거스를 수 없어” 나훈아의 LP 앨범에 둘러싸인 열혈 ‘나훈아 마니아
-
[예영준의 시시각각] 웃픈 트럼프 더 웃픈 홍남기
예영준 논설위원 10월의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애초부터 가능성이 없었던 북·미 깜짝쇼를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혹시나 하고 눈여겨본 건 코로나 백신 개발 완료 선언이란 서프라이
-
[배영대 曰] 그 여름바다 ‘침묵의 소리’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인기 최정상을 달리던 지난여름의 바닷가를 다시 찾아와 추억에 잠긴 톱스타들, 혼성 그룹 싹쓰리가 가요 차트를 휩쓸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유두
-
당신의 내면을 만나고 싶은가, 지금 대구미술관으로
팀 아이텔의 2003년 작 ‘해변’(oil on canvas, 25x20㎝, 독일 Viehof collection). [사진 대구미술관] 꿈일까, 현실일까. 어두운 실내 공간,
-
해외 미술관이 그립다고? 대구미술관 이 전시 놓치지 마라
팀 아이텔 개인전 '무제(2001-2020)'이 열리고 있는 대구미술관 전시장. [사진 대구미술관] 팀 아이텔, 보트, 2004, oil on canvas, 250x210cm,
-
강동원의 액션 쾌감…인간성의 폐허를 질주하는 ‘반도’
'부산행' 4년 후를 그린 좀비 재난영화 '반도'에서 주연 강동원은 가까스로 살아남아 탈출했지만, 피치 못할 제안을 받고 폐허가 된 반도에 다시 돌아온 생존자 정석 역을 맡았다.
-
음반 판매량 전년 대비 40% 증가…언택트가 만든 밀리언셀러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로 426만장을 판매한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올해 상반기 앨범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1일 본지
-
[그 영화 이 장면]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김형석 영화평론가 최근 극장가엔 ‘패왕별희’의 171분 버전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중국 현대사를 시투(장펑이
-
7년 표류 김수환 추기경 영화에 40억 쾌척한 불교신자, 누구
30일 개봉하는 영화 '저 산 너머'. 고 김수환 추기경의 7살적 가난했던 어린시절 성장담을 그렸다. '오세암'의 고 정채봉 작가의 동명 도서가 원작이다. [사진 리틀빅픽처스]
-
101빌딩 미디어 파사드, 거대 쌀알…작품으로 대만의 존재감 드러내다
━ 제2회 타이베이 당다이 국제아트페어 가보니 왈라세 팅의 ‘투 걸즈 가십핑’(1990s). [사진 Taipei Dangdai] 미술품을 사고 파는 장터인 아트페어는 예
-
[박정호의 문화난장] 중국인 30만 명이 즐긴 추사 김정희
박정호 논설위원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이동국 수석 큐레이터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전혀 예상 못한 북한 사람들과 마주쳤다. 올 6월 18일 베이징 중국미술관에서 개막한 ‘추
-
‘힙스터’ 관람객을 불러냈다, 82세 작가 호크니의 힘
데이비드 호크니 그림엔 주변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시간을 보고 느끼는 작가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은 50개의 캔버스에 그린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2007,
-
관객 30만 끌어들인 '호크니 열풍' 분석했더니...
데이비드 호크니의 젊은 시절 모습. 대학시절부터 '스타'작가로 주목받았다.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 "부모님과 함께 호크니를 봤어요" 이 정도면 '성지순
-
프랑스도 "스포일러하면 죽는다!"…영화 '기생충'이 남긴 것
왼쪽부터 봉준호 감독이 촬영장에서 직접 찍은 '기생충' 배우 이정은과 박명훈.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개봉 초엔 세간에 감춰져 있었다. 1000만을 바라보는 지금 관
-
“제시카는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기생충, '기남매 송' 풀버전 공개
영화 '기생충' 중 기우와 기정이 박사장네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기 전 '제시카 송'을 부르는 장면.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누적관객 850만명
-
남자인 제가 왜 유럽 공주로 변신하고 찰칵~ 했을까요
━ 여장남자 시리즈 출간한 사진가 배찬효 배찬효의 ‘의상 속 존재-신데렐라’(2008) 부분. 황금 마차 옆에 로코코 드레스를 입은 공주. 신데렐라 영화의 한 장면일까.
-
일흔 가객 장사익 “김치맛 같은 노래 드셔보세유”
노래 인생 25년 차에 접어든 장사익은 "내가 100으로 노래하면 관객도 100으로 들어주고 1로 하면 1로 듣는다"며 "공연도, 인생도 마치 거울 같다.
-
중앙SUNDAY 8.11 문화 가이드
━ 책 서재를 떠나보내며 아르헨티나 국립 도서관장이자 2018 구텐베르크 상수상자인 저자가 15년간 살던 프랑스 시골 마을을 떠나 파리의 방 한 칸짜리 아파트로 이사한다.
-
집보다 위스키 한 잔? 요즘 청춘은 무엇을 꿈꾸는가
영화 ‘소공녀’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30대 주인공 미소(이솜 분). [사진 CGV아트하우스] 취직하기 위해, 집을 얻기 위해 좋아하는 것을 하나둘씩 포기했다. 그러다 보니 어